그 젊은이들은 그 젊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자기네들은 인생을 피로한 것 같이 느꼈다.
그것은 금전과 시간이 주는 행복이다.
다방을 찾는 사람들은 어인 까닭인지 모두들 구석진 좌석을 좋아하였다.
연민과 동정은 극히 애정에 유사하면서도 그것은 결코 애정일 수 없다.
- 박태원 <소설가 구보씨의 일일> 중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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